내 가슴에 사랑 꽃 피었네 살포시 내게 다가온 사랑아 이 밤 당신 미소 볼 수 있다면 이 밤이 영원해도 나는 좋아요  꿈일지라도 좋아요 깨지 않을 꿈 하루하루 당신 곁에 함께 있다면  아침 이슬처럼 사라질 사랑이라도  이대로 머물러 나를 안아 주세요  흐르는 세월 속에 잊힐까 두려워  못 잡을 사랑일까 애만 태우네  한 순간의 행복이라도 괜찮아요  당신 눈빛 속에 나를 담아주세요  꿈일지라도 좋아요 깨지 않을 꿈 하루하루 당신 곁에 함께 있다면  아침 이슬처럼 사라질 사랑이라도  이대로 머물러 나를 안아 주세요  혹여나 눈 감으면 사라질까 봐  가슴 졸이며 지새는 이 깊은 밤  내 삶의 전부 오직 당신이라서 아아아 나는 정말 행복 합니다  나는 영원히 영원토록 바보처럼 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는 내 모습  이 꿈에서 깨지 않게 해주세요  영원한 나의 사랑이여
눈물을 벗 삼아 지나온  세월 새벽녘부터 밤 별 헤일 때까지 고된 시집살이에 눈물을 훔치며 자식 보면 숙명처럼 여긴 세월아  홀연히 내 곁을 떠난 낭군님아 뒷산 고개 마루턱에 뒷모습만 아련히 통곡도 못한 채 운명이라 믿었던 세월 어느 세 나는 백발 노모가 되었소  아아아 눈물 고개의 한숨 바람처럼 떠난 님 어찌 원망 하리오 잡을 수 없는 세월의 시간 나의 가슴 속 깊은 한 숨이여   홀로 선 세월 자식의 어미로 험한 고개 짐 넘고 넘었으니 이제는 그저 덤덤한 마음뿐이네 내 인생은 눈물 고개에 묻어두었소  아아아 눈물 고개의 한숨 바람처럼 떠난 님 어찌 원망 하리오 잡을 수 없는 세월의 시간 나의 가슴 속 깊은 한 숨이여  고갯마루에 서서 옛날을 회상하네  어린 아가 안고 눈물 흘리던 그 자리  바람처럼 떠난 님, 어찌 원망 하리오 내 숙명인 것을 깨달았으니 잘 가시오